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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5분 보려고 6시간 대기” CNN도 놀랐다

发帖시간:2024-03-29 21:34:12

“푸바오 5분 보려고 6시간 대기” CNN도 놀랐다

“푸바오는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 시기 우리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행복한 보물”

지난 3일 오전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다음달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에 관한 국제 협약에 따라 내달 중국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외신 역시 한국인들의 ‘푸바오 앓이’에 주목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최초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가면서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자이언트 판다가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바오에 관해 “2020년 태어난 이후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라면서 “푸바오의 열성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의 삶을 속속들이 쫓아다녔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 자이언트 판다가 4월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푸바오의 ‘공개 관람’ 마지막 주였던 이달 초엔 푸바오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 몰려든 방문객이 겨우 5분 남짓 보기 위해서 5∼6시간도 기꺼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지난 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관람객들이 마지막으로 푸바오를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 관련 영상에 달린 최신 댓글도 소개됐다. 댓글엔 “푸바오는 어려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우리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행복한 보물이다”, “우리를 떠나게 돼 아쉽다” 는 내용이 담겼다.
 
CNN은 “푸바오 인기에 사육사도 SNS의 스타로 자리잡았다”면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푸바오를 인기 스타로 만든 영상들이 여러 개가 있지만 푸바오가 강 사육사에게 팔짱을 끼고 꼭 껴안는 영상 등이 팬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푸바오란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푸바오는 특유의 귀여운 몸짓과 표정으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해왔다. 푸바오가 마지막으로 한국 관람객들과 만난 지난 3일에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푸바오는 생후 4년 차인 올해 ‘종 번식’을 이유로 중국에 반환된다. 워싱턴 조약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푸바오 역시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어 만 4세 성체가 되는 즈음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강 사육사는 지난해 12월14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게 푸바오의 ‘당연한 삶’”이라면서도 “마음이 좀 싱생생숭하다. 특히 우리 쌍둥이들(푸바오 동생들, 후이바오와 루이바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푸바오 어렸을 때가 생각 난다. 3년 동안 많은 추억을 푸바오가 내게 준 것 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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