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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 ‘화대’ 운운 김성회, 국힘 경선에서 배제

发帖시간:2024-03-28 18:28:37

일본군 위안부에 ‘화대’ 운운 김성회, 국힘 경선에서 배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동대문갑·양천갑·강동갑 등 22곳 경선 명단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 서울 7곳과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 등 22개 지역구를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다. 지난 13∼15일 면접 심사를 마친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 가운데 ‘자격 미달’로 판단된 신청자들을 제외하고 2∼3명으로 후보를 추려 경선을 통해 최종 출마자를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발언이나 행적으로 논란이 된 인사들에 대한 처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및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관련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경선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은 양천갑(구자룡 당 비상대책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강동갑(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전주혜 비례대표 의원), 동대문갑(김영우 전 의원·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성북갑(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이상규 경희대 객원교수·이진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양천을(오경훈 전 의원·함인경 변호사), 금천(강성만 전 당협위원장·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 선거구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경기는 여주·양평(김선교 전 의원·이태규 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의정부을(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정광재 전 MBN 앵커), 광명갑(권태진 전 당협위원장·김기남 전 당협위원장·최승재 비례대표 의원), 광주을(박해광 당 중앙위원회 총간사·조억동 전 광주시장·황명주 전 당협위원장)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인천은 남동을(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부평갑(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에서 각각 경선이 실시된다.

충북은 청주상당(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정우택 국회부의장), 충주(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배 의원), 제천·단양(엄태영 의원·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의원·박세복 전 영동군수),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전 의원·이필용 전 음성군수)이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충남은 보령·서천(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장동혁 의원), 아산을(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홍성·예산(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홍문표 의원), 제주는 서귀포(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구가 경선 지역으로 지정됐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 김성회 전 비서관이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비서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때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임명됐으나, 과거 SNS에 올린 글에서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쓰는가 하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사과·배상 요구를 “밀린 화대”라고 표현한 사실 등이 드러나 논란이 일면서 임명 일주일 만에 사퇴했다.

김 전 비서관은 사퇴 뒤에도 이태원 참사에 “국가도 무한책임이지만, 자유의지로 선택한 개인도 무한책임이다” “대형참사가 벌어지면 꼭 남 탓하고, 국가 탓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언론인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종북주사파 시위꾼들.”이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비서관은 공천 면접을 마친 뒤 “(혐오 발언 논란은) 7~8년 전 했었던 얘기들이었고 그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당시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대통령실을 나왔다. 그 이후에 표현을 더 과하게 하지 않고 차분하게 국민 여러분한테 잘 설득할 수 있도록 제 의견을 조금 더 조리 있고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결국 공천 관문을 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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