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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브라질 G20 참석차 출국…미일과 첫 대면 주목

发帖시간:2024-03-29 02:49:34

조태열, 브라질 G20 참석차 출국…미일과 첫 대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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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기자 페이지

한미일 외교장관, 양자·3자회동 가능성…북일 대화 탐색 속 대북공조 논의할 듯

조태열 장관, G20 외교 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조태열 장관, G20 외교 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서울=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2.2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 이른 새벽 시각 서울에서 출발해 21∼2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달 10일 임명된 조 장관의 첫 다자회의 참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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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지정학 문제에 대한 G20의 역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각각 주제로 진행되는 G20 외교장관회의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참석을 확정한 상황으로 한미, 한일 외교장관 양자 회담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 취임 후 미·일 장관과의 첫 대면이 된다.

한미일 외교장관의 3자 회동도 모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북일간 대화 탐색 분위기가 표면화하며 한반도 정세 가변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이 대면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정부는 북일대화 추진에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공조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한미와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일 대화 추진 동향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궤도에 오른 한미일 협력을 올해도 더욱 제도화해 나가자는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번 G20 외교장관 회의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참석한다. 타스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방문한 뒤 브라질을 찾는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정식 양자 회담이 추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의장에서 조우할 가능성은 있다.

전임인 박진 전 장관도 G20을 비롯한 다자 회의장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여러 차례 조우해 한러 관계,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스페인과 프랑스 순방 중이어서 이번 G20 외교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G20은 G7(주요7개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과 주요 신흥시장국들이 함께 국제경제협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원래 정치·군사안보 문제를 다루는 장은 아니지만 미국 등 서방 선진국과 중국·러시아,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 등 여러 진영에 참여국들이 걸쳐 있어 최근 G20 회의에서도 지정학적 대립구도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kimhy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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