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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곽상언 "양문석, 盧 비하? 인격결함…공천 취소대상은 아냐"

发帖시간:2024-03-29 20:20:34

[정치쇼] 곽상언

- 출마의 변? 종로 의미 복원해 정치 균형 이뤄야
- 尹정부 탓에 盧 향수 깊어져…걸맞는 책임질 것
- 1호 공약은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감소 해결
- 민생 어려워…尹 탄핵해달라는 지역민도 있어
- 나만 노리는 금태섭…최재형의 페이스메이커인가
- 양문석 발언? 인격 결함 나타내나 정치 목적 없어
- '불량품 사위' 발언 최재형이 더 공천 취소 대상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3월 21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김태현 : 4월 총선 가장 뜨거운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총선 핫플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통의 정치1번지 종로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곽상언 : 안녕하세요. 기호 1번 곽상언 후보입니다.

▷김태현 : 정치신인이신데요. 내가 종로에 나선 이유, 왜 나는 출마했는가 이 출마의 변부터 들어보도록 하지요.

▶곽상언 : 출마의 변을 말씀드리기 참 어려운데요.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종로구민 여러분.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 곽상언입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정치적 자존심이 상처받으셨습니까? 지금 종로는 정치적 의미를 복원하면서 종로의 미래일 전망할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지난 2년간 수많은 종로구민을 만났습니다. 목소리 중에 많은 목소리가 이렇더군요. 종로는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희생돼 왔다, 종로를 스쳐가는 정치인이 필요하지 않다, 종로를 정치적 욕심의 대상으로 삼는 정치인은 더 이상 필요 없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종로구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지역 내의 격차, 인구감소 문제 등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더 이상 늦출 시간이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제가 승리해서 종로가 다시 정치적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후보님, 사실은 종로에 특별한 지역연고는 제가 없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종로를 출마지로 선택한 건 역시 장인이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 영향인가요?

▶곽상언 : 출마한 후보 중에 저보다 종로에 더 연고가 있는 사람은 없을 텐데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곽상언 : 네. 많은 서울시민들, 그러고 많은 국민들이 생활 때문에 이사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벌써 종로구에 네 번째 주소지가 있고요, 개인적인 연고를 말씀드리면요. 제가 제 아내를 처음 만났던 곳도 종로구 연건동이었고요. 제 큰아이 태어난 곳, 둘째 아이 태어난 곳이 종로구였습니다. 그 후에 저희 장인어르신께서 돌아가시면서 그때부터 종로를 떠났고, 2년 전에 다시 종로구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인 인연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로구에서 출마하는 정치인이고, 국회의원 후보자입니다. 그런 개인적인 인연을 앞세우는 것도 사실 좋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그동안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굳이 질문하시니까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곽상언 후보 얘기를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얘기가 빠지지 않고 나올 수밖에 없는 건데요. 곽상언 후보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떤 의미입니까?

▶곽상언 : 그거 참 여쭤보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변화를 하면서 저도 그 평가에 따라서 함께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노무현 대통령 사위라고 하면 큰 명예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그 호칭으로 저를 조롱하거나 멸시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지난 20년간 참 고통과 영예를 함께했지요. 그래서인지 제가 벌써 언론에 등장한 지가 20년이 됐어요. 권력의 타깃이 되어서 사찰을 당하기도 했고 그런 일도 많이 겪었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존재하고 최근에는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왜 그럴까. 우리는 모두 매일 밥을 먹지요. 그런데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할 때, 설익은 밥을 먹거나 식은 밥을 먹을 때 밥맛이 없다고 느낍니다. 이때마다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처럼 정치의 기본에서 벗어난 정부를 만나게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대로 된 밥, 따뜻한 밥을 먹고 싶은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출마하는 사람으로서, 가까운 사람으로서 그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종로 얘기해 보고, 장인이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 얘기는 잠시 후에 조금 더 나눠보기로 하지요. 종로 출마하시면서 준비하셨던 게 여러 개 있을 것 같은데요. 1호 공약이 뭡니까?

▶곽상언 : 대표공약이요?

▷김태현 : 1호 공약이요.

▶곽상언 : 1호 공약이요?

▷김태현 : 나는 종로를 이렇게 바꿔보겠다 뭐 이런 공약들이 있으시잖아요.

▶곽상언 : 공약들은 참 지금 많은데요. 그중에 한두 가지 말씀드리면 최근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 주장을 하고 계시는 후보도 계셔서 그 주장 때문에 지역현안들이 많이 묻혀버렸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곽상언 : 그런데 종로구는 최근에 중구와 성동구가 합구를 논의할 정도로 인구감소의 문제가 심한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전통의 초등학교가 폐교되는 그런 곳입니다. 또한 지역차별의 문제도 심하다고 하지요. 그래서 실제로는 사람이 돌아오는 고장으로 만들어야 되고, 사람이 살 수 있는 터전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되고 생활수준의 격차를 해소시켜야 됩니다. 당연히 주거지구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되겠지요. 그러고 종로구의 전통산업을 복원시켜야 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은 이념의 전쟁으로 만들어서는 안 되고요. 지금 개방된 것처럼 종로구민과 서울시민, 그러고 대한민국 국민의 공간으로 그대로 두어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요즘 지역 열심히 다니시는 것 같던데요. 제가 뉴스에서 화면도 많이 봤습니다.

▶곽상언 : 감사합니다.

▷김태현 : 다녀보시니까 판세는 어떻던가요? 지금 어떻게 읽고 계세요?

▶곽상언 : 실제로 후보로 선거에 임하는 사람이 주관적인 말씀을 드리고, 그 주관적인 말씀에 따라서 국민들이 반응해 주시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마는 그것은 사실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어떤 분들은 참 이런 말씀드리기 조금 그런데요. 저보고 국회의원에 꼭 당선돼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시켜달라 그런 분도 계시고요.

▷김태현 : 탄핵이요?

▶곽상언 : 네. 그런 분도 하루에 여러 번 만납니다. 그러고 어떤 분들은, 제가 그제 들은 얘기는 저보고 당선 못 되면 죽을 줄 알아라 이 말씀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여론이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요. 아마 물가는 상승하고 지갑은 얇아지고 민생경제가 아주 어렵고 그런 체감적인 경기에다가, 이번 정부 들어와서 이태원 참사를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 국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그리고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좀 안타깝습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도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추진을 시사하는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만약에 민주당이 압승을 한다고 하면, 그러면 국회에 들어가시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거 실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보시는 겁니까?

▶곽상언 : 탄핵은 실제로 법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법적인 사유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야 되는 것이니까요. 그 이후에 논의되어야 할 문제로 봅니다. 국민의 여론이 그런 여론도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김태현 : 국민의 여론은 지지층 사이에 있지만 실제 추진하는 것은 좀 다른 문제다 이런 의미인가요?

▶곽상언 : 추진 당시의 상황과 사유를 다시 한번 봐야 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민주당이 압승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떤 법적위반의 문제가 발견이 되면 추진할 수도 있다?

▶곽상언 : 가정적인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탄핵 사유가 충분히 존재하는데 국회의원이 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일 것이고요. 탄핵 사유가 존재하지도 않는데 추진한다면 그것은 정치적 사슬이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상대후보에 대한 얘기를 해 보지요. 상대후보가 국민의힘의 최재형 후보, 그러고 개혁신당의 금태섭 후보인데요. 일단 금태섭 후보가 곽상언 후보에 대한 평가를 페이스북에 쓴 글을 제가 좀 말씀을 드릴게요. "노무현의 사위 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민주당을 후보를 돕기 위해서 숙청의 달인 이재명 대표가 온다. 노무현의 정치개혁은 숙청이 아니라 포용이 핵심이다." 뭐 이런 글을 썼던데요. 이 표현에 대한 반론 있으신가요?

▶곽상언 : 금태섭 후보님께서는 지금 그래도 공당의 후보로 출마하신 후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금태섭 후보님께서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판에서의 페이스메이커처럼 계세요.

▷김태현 : 그래요?

▶곽상언 : 그러니까 상대후보를 견제하는 것은 괜찮습니다마는 오직 저 곽상언 후보만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선거라는 링에서 패싸움처럼 하시는 것은 반칙입니다. 두 번째 말씀드립니다. 지금 금태섭 후보님께서 저를 그렇게 평가하셨는데요. 사람을 그렇게 매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태섭 후보님께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금태섭 후보님은 그러면 과거에 뭘 하셨지요? 검사 하신 것 정도 아닌가요? 검사하셔서 민주당에서 공천받고 국회의원 하신 것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민주당을 버리고 그동안 정치행보를 하신 것 아닌가요? 이렇게 물어보면 어떡하시겠습니까? 실제로 후보에 대한 평가는 자신의 경쟁후보가 주관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유권자들이 투표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으로는 최재형 후보가 우리 곽상언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말씀드리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역시 SNS에 글을 썼습니다. "불량품 사위를 자처하는 거냐. 공천장 하나 받으려고 너무도 값싸게 장인을 팔고 있지 않냐."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요. 결국은 양문석 후보가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했던 발언이 나왔는데 곽상언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별 언급이 없는 이것을 최재형 후보가 직격한 것 같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아, SNS는 아니고요.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공지문이지요. 거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합니다.

▶곽상언 : 지금 사회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수많은 종로구민들께 SNS 공지문으로 보냈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곽상언 : 이게 어떤 의미인지 최재형 후보님이 잘 아실 텐데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방송에 저한테 여쭤보시니까요. 최재형 후보님께서는 지금 종로구민을 대변하겠다고 나선 후보님이신데요. 그러면서 양문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으로 표현했다고 공천취소해야 된다고 지금 주장하시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제 발언을 끄집어내어 저를 불량품 사위라고 비방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렇다면 최 후보님이 불량품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공천취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셨고, 저를 불량품 사위라고 매도하고 모욕하신 건데요. 그러면 최 후보님은 스스로 공천취소 사유를 저지르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님을 공천취소하셔야 되는 거예요. 제가 또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최 후보님은 기회가 될 때마다 방송에서나 공식적 자리에서 품격의 정치를 추구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불량품 사위니, 공천장 하나 받으려고 값싸게 장인을 판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세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최 후보님이 본인의 정치적 품격이 높다고 느끼실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문자를 받으신 분들은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 최 후보님의 품격이 어떠한지 아마 다시 생각하시게 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곽상언 : 그러고 한 말씀만 더 드립니다. 최 후보님, 이렇게 선거과정 중에 행동하시면 본인의 행동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되시는지 잘 아실 겁니다. 제가 그 말씀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에 대한 반론은 잠시 후에 최재형 후보의 인터뷰에서 최재형 후보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고요. 후보님, 그래서 결국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과거 비하발언, 그러고 당의 공천 유지. 이것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곽상언 : 제가 공천에 관여하는 사람은 아닌데요.

▷김태현 : 물론 그렇지요.

▶곽상언 : 최근에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서 제가 말씀을 드리면요. 일단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양문석 후보가 표현한 것처럼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폄훼의 대상이 될 이유가 전혀 없는 분입니다. 양문석 후보가 한 표현은 본인의 인격적 결함과 정치적 자질이 낮다는 것을 나타낼 뿐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공천취소 사유로 삼으려면 같은 기준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양문석 후보의 발언과 같은 발언을 하신 분들은 동일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양문석 후보가 공천취소가 돼야 한다면 모든 사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있습니다. 정진석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폄훼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를 명예훼손했다는 이유로 징역형까지 선고받은 분이에요. 그런데 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판사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그동안 수도 없이 언론에서 주장을 했었고요. 그러고 이번에 공천까지 받았습니다. 그분은 어떻게 됩니까? 국민의힘은 당연히 먼저 정진석 후보의 처리부터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현 : 그런데 후보님, 그건 뭐 타당 얘기인 거고 자당은 좀 다를 수도 있잖아요. 어쨌든 민주당에서 배출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을 민주당 후보가 지금 비하했던 발언이 드러난 거거든요. 이게 타당 후보가 아니고요. 사실은 전해철 의원, 고민정 의원, 윤건영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여기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가족인 제일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는 곽상언 후보가 크게 반발하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이해해야 되나요?

▶곽상언 : 제가 크게 반발하지 않았나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양문석 후보가 그렇게 하신 것은 부당하고, 자신의 정치적 인식이 저열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양문석 후보의 글을 전혀 인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왜 인지를 못하고 있었냐 하면 그때 당시 지난 10여 년간 양문석 후보의 이 글의 내용과 같은 표현, 그 이상의 표현을 하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양문석 후보를 기억도 못 하는 것일 테고요. 또 하나, 제가 아마 그 글을 한번 살펴보기는 했는데 아마 양문석 후보가 그 글을 쓸 당시에 정치인이 아니었든지 후보자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후보자가 된 신분에서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이런 표현을 사용했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지만, 정치적인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그 평가를 했다면, 특히 그 글의 내용을 보게 되면 이명박 그 당시 현직 대통령과 동일한 평가를 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선거에서 이런 불량품이라든지 이런 표현을 사용한 사람은 최재형 후보이지 양문석 후보는 아닙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양문석 후보의 과거발언은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하지만 당시에 후보자로서 했던 발언은 아닐 거기 때문에 공천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 뭐 이런 입장이신 건가요?

▶곽상언 : 만약에 그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면 특정한 목적으로 특정한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문제삼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단 한 사람만 하나의 기준을 적용하게 되면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금태섭 후보가 일전에 저희 방송에 출연해서 곽상언 후보에 대해서 문제다 이러면서 제기한 사안이기도 저희가 반론 차원에서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후보님의 부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따님이신 노정연 씨가 외국환관리법 위반으로 1심 유죄판결을 받을 때 문제가 됐던 미국 아파트 구매자금, 이 자금의 출처가 수사로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출마자인 곽상언 후보는 이걸 소명하는 게 출마자로서 도리다 금태섭 후보가 저희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반론의 기회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곽상언 : 그 일이 벌어진 지가 아마 2012년이고 그때 당시 제 셋째 아이가 태어났는데요. 벌써 그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됐습니다. 금태섭 후보가 저한테 도리를 말씀하셨는데요. 일단 금태섭 후보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려면 제가 지금까지 어떤 소명을 드렸고, 어떻게 지금 정치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경쟁후보자로서의 도리라고 말씀드립니다. 일단 지금 저한테 질문하신 내용은 제가 올해 1월에 선거를 앞두고 제 삶의 대략적인 내용과 지금 말씀하신 이 내용을 충분히 담은 제 책을 출간했는데요. 그 책을 보시면 충분히 알 수가 있고요. 그것은 제가 선거를 나서는 정치인으로서 국민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쓴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그 사건에 제 아내가 관여된 것은 맞는 것 같고, 그것은 수사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저는 수사기록에 나온 것밖에 알 수 없는 입장이고요. 하지만 지금도 저는 제 아내가 이렇게 기소되고 처벌받을 일인지는 제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그 얘기는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나왔지만 그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의미이신 건가요?

▶곽상언 : 판결이 나온 것은 맞지만 제 아내가 처벌받을 일인지는 지금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 말씀을 드리고요.

▷김태현 : 어떤 의미지요, 그건?

▶곽상언 : 재작년쯤에 저 곽상언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사찰문건이 37건이 공개가 됐습니다. 그중에서 수사와 관련된 내용이 22건이 있었는데요. 그 22건을 보시면 어떤 내용이 있냐 하면 윤석열 검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정원 요원과 나눈 대화 등에 매우 자세히 기재돼 있습니다.

▷김태현 : 추정이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곽상언 : 추정이라고 하는 말은 그 국정원 문건의 내용을 보게 되면 윤석열 검사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름만 지워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내용을 보게 되면 윤석열 검사가 제 아내를 수사했는데요. 그때 어떤 내용이 나왔냐 하면 윤석열 검사가 불법적으로 수사하고 있으니까 처신에 각별히 주의해라 이런 내용까지 쓰여 있습니다. 금태섭 후보님이 저한테 질문을 하시는 것은 좋은데 윤석열 대통령께 여쭤보시면 자세히 아실 것입니다. 그렇게 답변 또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상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그 부분은 당사자가 윤석열 검사인지는 우리 곽상언 후보의 추정이라는 거고요.

▶곽상언 : 아닙니다. 그 책을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때 당시 제 아내를 기소하고 수사한 검사가 윤석열 검사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 국정원의 문건의 내용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저희가 그 부분은 확인된 게 아니라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곽상언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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